세계화란 무엇일까?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주위 사물들에 대하여 무심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많다. 주위에 자주 접하게 되는 각각의 사물을 이루는 재료, 사물을 구성하는 부품들의 재료를 확인하고 그 사물이 애초에 구상된 시기와 지역을 따져 보고, 더 깊이 들어가 그 물건의 기원이 어떤 사람의 노력과 결부되어 있었나를 곰곰이 생각해 보면, 실제로 우리의 일상이 시기와 지역을 달리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사고와 행동에 의하여 얼마나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지를 깨닫게 된다.

세계화의 추세와 별도로 다뤄져야 할 것 같은 많은 것들에 대해서도 세계화를 관련짓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것은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 세계화가 우리의 일상생활에 얼마나 다양하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현대사회에서 이 세계화의 영향력 정도는 얼마나 되는지에 대하여 사람들의 생각과 폭은 넓지만, 관심사를 경제 분야로 한정하여 보게 된다면 세계화의 영향력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훨씬 동질적인 것 같다.

세계화는 경제 분야에서 자신의 모습을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지만 우리가 의식을 하던 하지 못하던 간에 다양한 경로로 우리의 사고체계와 생활방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계화는 사회조직의 변화와 정치문화의 변화 까지도 유발하며 두드러진 변화의 한 예로 세계화의 영향에 따른 중앙집권적 권력구조의 이완과 지역화의 강화라는 글로컬리제이션 현상을 예를 들 수 있다. 세계화를 딱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고, 사람마다 의견이 통일되어 있다고 보기도 어렵지만 세계화라는 것이 이러한 의미를 담아야 한다고 하는 대체적인 합의는 이루고 있는 것 같다.

세계화라는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즈음일 것이다. 지금까지의 세계화라고 주장하는 것들을 요약하여 본다면 세계화는 사회적 네트워크활동이 기존의 지역적 한계를 넘어 확장되는 상활을 말하며, 상호의존성이 지리적으로 확장될 뿐 아니라 강도도 심화된 것 같다. 상호의존성은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사회문화의 다양한 측면에서 나타나고 있다. 세계화라는 변화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 초점을 맞춘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세계화는 기존 경계를 넘어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등의 상호연계성을 지향하는 사회적과정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세계화란 인간과 기술 정보, 재화와 서비스 등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하고있는 양태의 총체로 문화가 국경을 넘어 상호 침투함으로 나라 간, 국가 간, 민족 간의 상호의존성이 심화되는 과정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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